“한식기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 테이블세팅 용품 전문몰 ‘다이닝오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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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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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하는 재미, 담아내는 즐거움, 차려먹는 행복이 있는 곳

맹난영 다이닝오브제 대표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서점에 한번 가보세요. 요리 책의 60% 이상이 한식이에요. 그런데 그 한식을 담고 있는 그릇들의 대부분은 북유럽이나 일본 제품이라는 거, 알고 계세요? 한식기로도 얼마든지 모던하면서도 멋지고 근사한 테이블 세팅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다이닝오브제를 만들게 된 이유죠.”

미술을 전공하고 도예에 관심이 많던 맹난영(32) 대표. 온라인 업계에서 기획, 전략, 마케팅등의 다양한 업무를 진행했던 맹대표는 이 모든 것을 접목해 ‘다이닝오브제(www.diningobjet.com)’를 기획했다.

다이닝오브제는 ‘요리하는 재미’를 위한 조리도구 및 주방소품, ‘담아내는 즐거움’을 위한 그릇 및 다기, ‘차려먹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테이블 매트, 수저받침, 바스켓 등 소품을 판매한다. ‘모던 한식을 위한 테이블 세팅의 모든 것’이라는 모토가 그대로 반영돼 있다.

주력 제품인 한식기의 경우, 8명의 유명 도예 작가들과 함께 한다.

정확한 콘셉트와 스타일을 가진 작가들 중 제품의 스타일이 겹치지 않는 이들로 신경 써 엄선했다. 작가들의 다양한 제품뿐 아니라 맹대표가 직접 쓰임이나 디자인 등을 제안해 제작하는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진행한다.

“작가님들과 저는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고 판매처를 제공하는 관계에 그치지 않아요. 작가님들은 저를 신뢰하고, 저는 이분들의 룰을 깨지 않으면서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죠. 다이닝오브제가 탄탄하게 성장해 갈 수 있는 힘입니다.”

제품의 품질과 함께 특히 맹대표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스타일링이다. 단순한 소품일지라도 테이블 위에서 멋지게 세팅되면서 더 큰 가치를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핵심 콘셉트가 ‘모던’인만큼 화려한 세팅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막연한 것들을 어떻게 세팅하고 스타일리시하게 구성할 수 있는 지 보여준다.

맹대표는 다이닝오브제 창업을 위해 6개월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준비 기간 동안 이미 상표권 등록과 다양한 도메인 구매를 마쳤고, 세분화된 목표와 기준을 세웠다. 올해는 이 로드맵을 점검하면서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초석을 닦는 해로 정했다. 규칙과 규율, 체계를 정립할 생각이다.

“대표가 없으면 확 티가 나는 조직이 있어요. 제가 빠져도 아무 문제 없는 다이닝오브제를 만들고 싶어요. 현재는 ‘장사’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해요. ‘사업’이 되려면 모두에게 적용되는 정확한 규칙과 규율, 체계가 있어야겠죠. 올해는 사업의 초석을 제대로 다지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볼 생각입니다.”
 

다이닝오브제 홈페이지


다음은 맹 대표와의 일문일답. 

△ 함께 작업하는 작가들과의 관계가 돈독해 보인다
서로를 믿고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하면서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우리 일의 특성상 서로를 신뢰하지 않으면 관계 자체가 유지될 수 없다. 작가 입장에서 온라인에 자신의 작품을 내놓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작품의 가격이 노출되고, 카피 제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에도 작가들이 그것을 허해준 만큼 돌려줘야 한다.
단순한 ‘파트너십’이 아닌 ‘패밀리십’을 구축해 서로의 니즈를 파악하고 해결해 나가는 이유다.

△ 사이트 개편을 구상중이라던데
항상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조금 더 편한 환경에서 제품들을 둘러보고 구매를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우리 사이트를 찾는 고객들이 움직이는 평균 루트가 있다.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이라는 것인데 이를 잘 적용해 최적화된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은 운영자의 당연한 의무다. 무작정 인기가 많은 사이트를 벤치마킹하는 경우가 있는 데 우리 고객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단순히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것보다 쉬워서, 돈이 덜 들어서 온라인을 선택한다면 큰 오산이다. 내가 선택한 아이템이 정말 온라인이라는 공간과 잘 어울리는지, 내 아이템을 선택해 줄 고객들이 이 시장을 잘 이해하고 이용하고 있는 지 등 정확히 파악해 결정해야 한다.
체계적인 계획과 준비가 필수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이 사업계획서다. 정확한 콘셉트와 세분화된 업무 영역, 타켓 고객층에 가능하다면 추정재무제표까지 한 기업이 사업을 하는 데 있어 필요한 모든 과정의 로드맵을 그리는 것처럼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또한 일을 하다보면 파트너들도 생기고, 직원도 생기기 마련이다. 대표는 이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자리다. 단순히 용돈 벌이하는 구멍가게 수준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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