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구조 작업하다 꽃다운 나이에 숨진 승무원 박지영씨 인하대병원 안치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침몰 여객선 세월호 사고 직후 탑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숨진 승무원 박지영(22)씨 시신이 인천 인하대병원에 안치됐다.

19일 오전 11시40분께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운구된 박씨의 시신은 앞서 오전 8시15분께 목포 한국병원을 떠났다.

발인 날짜는 미정인 상태로 현재 유족들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장례절차 등을 논의중이다. 장례식장 내 분양소에는 조문객들의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박씨는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의 침몰 중인 세월호에서 "너희들 다 구하고 나도 따라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승객들 대피를 돕다가 변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