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손석희 사과 후 10초 침묵에 네티즌 "당연한 행동인데 생소하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4-17 18: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고 여객선 침몰 손석희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17일 뉴스를 진행하던 JTBC 손석희 앵커의 10초 침묵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어제 뉴스 보다가 전문가에게 생존 가능성을 묻던 손석희 앵커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말을 듣고 긴 침묵에 잠기는 순간 가슴 먹먹한 슬픔에 나도 숨이 멎었다(h8****)" "종편이라 안 보다가 계속 손석희 앵커가 실시간 검색어에 떠 있어서 영상 보는데 '그럼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말씀이십니까?' 하고 질문하며 깊은 한숨과 침묵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에 같이 울컥(xi*****)" "손석희의 사과, 저게 바로 권력의 책임 아닐까? 조직의 우두머리에게는 수많은 권력이 주어진다 그 조직에서 과오가 발생했을 때 어떤 변명이나 책임전가 없이 모든 걸 잘못했다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 이런 모습이 당연한 건데 우리에겐 너무 생소했나 보다(js*****)" "손석희 JTBC사장만 뉴스에서 자신의 회사 앵커가 피해자에게 지나친 태도로 인터뷰한 것에 대해서 사과하는데 왜 이렇게 눈물 나냐.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은 세상이 되어버렸어(ge******)" 등의 반응을 보였다.

16일 JTBC 한 앵커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소식을 전하며 구조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여학생에게 "혹시 친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해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손석희 앵커는 17일 오전 JTBC '뉴스9' 오프닝에서 후배 앵커의 잘못을 사죄하며 "어떤 변명도 필요치 않다. 선임자로서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 책임이 크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한 전문가와의 인터뷰에서 실종자들의 생존이 희박하다는 말에 10초 동안 말을 잇지 못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