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I 2014 국제기술혁신협력센터 설립기념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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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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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17일 엘타워에서 국제과학기술혁신 협력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전략 및 실행 방안을 주제로 2014 국제기술혁신협력센터 설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우리 정부는 국정과제의 하나로 공적개발원조(ODA)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개도국의 자립역량 배양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있지만 최근 ODA 지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원 주체간, 사업간 분절적이고 통합성이 결여돼 개발협력 효과성을 저해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인프라 구축만 지원하고 후속 소프트웨어 사업이 결여된 단기 프로젝트로는 한계가 많다는 지적이다.

개도국에서는 중장기적 경제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ODA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산업발전의 핵심인 과학기술혁신 ODA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STEPI는 이러한 개도국의 수요에 부응해 과학기술혁신 개발협력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수행하고 산학연관 협력주체들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올해 1월 국제기술혁신협력센터(IICC)를 설립했다.

IICC는 과학기술혁신을 기반으로 개도국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고려한 통합적 문제해결책을 제시하고 개도국의 내생적 발전을 위한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술, 인적역량 강화와 인프라 구축을 아우르는 전주기적 통합 패키지형 과학기술혁신 ODA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관해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국내외 과학기술혁신 개발협력 관계자와 전문가들, 개도국 외교사절 등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상호 협력 거점을 구축하고 과학기술혁신 ODA 사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전홍택 소장과 독일 국제협력공사(GIZ) 최영락 에티오피아 과학기술부 장관 자문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 연구팀 김성규 선임 연구위원이 과학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효과적인 개발협력에 대해 강연을 했다.

국경없는 교육가회(EWB) 김기석 대표가 과학과 적정기술을 통한 부르키나파소의 빈곤 완화 사례를 발표했다.

송경순 한국전문가컨설팅그룹대표를 좌장으로 아르테미 이즈메스티에프 UNDP 서울정책센터 정책전문가, 김정흠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교수, 이종일 한국뉴욕주립대 교수, 이태주 ODA 워치 대표, 장세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장과 조순로 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센터장이 패널토론을 했다.

심포지엄에는 정부, 국제기구, 산학연, 시민사회의 개발협력 및 과학기술혁신 전문가 200여명과 주한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네팔, 볼리비아, 루마니아, 오만, 세네갈, 튀니지 대사를 포함한 총 16개 주한 대사관의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앞으로 STEPI 국제기술혁신협력센터(IICC)는 협력국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통합적이고 전주기적인 접근의 과학기술혁신 개발협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협력국의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과학기술혁신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둬 발전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IICC는 자체 사업 진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협력사업의 발굴을 통해 다른 산학연 기관 및 나아가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을 연계한다는 점에서 개도국 과학기술협력의 허브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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