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몰상식한 엑소팬? "실종자 1000명 아니면 취소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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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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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엑소 [사진=이형석 기자 &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한 엑소팬이 몰상식한 발언을 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엑소 콘서트 티켓을 구하려는 팬들 사이에서는 '티케팅 연습 게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로 8명이 숨지고 287명이 실종된 상태에서 한 엑소팬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 근데 계속 생각하니까 빡 도네. 다음부터는 뭐 실종자 1000명, 이 정도로 심각하지 않은 이상 방송들 취소하지 맙시다. 굳이 안 빼도 다른 방송사들에서 뉴스보도 줄줄이 하더만"이라고 남긴 글이 한 매체에 의해 캡처됐다.

해당 트위터 계정은 바로 삭제됐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엑소팬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난 그냥 엑소팬일 뿐인데 세상 없는 쓰레기를 만들어;;; 그딴 거 캡처하고 글 쓰는 새끼나 엑소팬인 척 자작하는 새끼보다 내가 더 많이 기도하고 걱정했다. 그런 거 할 시간에 기도나 더 해라. 억울하고 열받네(eu****)" "영원히 고통받는 엑소팬. 뭘 해도 욕을 먹네. 오기만 생기자나(je****)"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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