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진도 여객선 침몰에도 ‘기초공천’ 잡음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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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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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왼쪽)·안철수 공동대표. [출처=새정치연합]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6·4 지방선거 등 선거 관련 일정을 모두 중단하기로 한 17일에도 당 내부에선 기초선거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흘러나왔다.

새정치연합 설훈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가 기초단체장 자격심사를 하도록 당헌 특례 부칙을 신설한 것과 관련, “중앙당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당원 민주주의를 거론하며 “각 지역에 의원과 시의원, 도의원, 당원들이 있다”며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원칙적 민주주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초단체장 자격심사 기준에 대해 “추상적으로 이야기하면 (중앙당이) 마음대로 하겠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다”며 수정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현역 국회의원의 기초단체장 공천 개입 논란과 관련해선 “원칙으로는 지역 자체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무조건 지역에서 손을 떼라고 한다면 지역사정을 모르고 하는 판단”이라고 힐난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회의’를 열고 전날 구성한 대책단을 대책위원회로 격상하기로 했다. 또한 당에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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