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뉴욕모터쇼서 '카니발 후속'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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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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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KMA)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카니발 후속모델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기아자동차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자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4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카니발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YP, 현지명 세도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카니발 후속 모델은 기아차가 9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로 199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57만2000대, 해외에서 97만8000대 등 총 155만대가 팔린 기아차의 대표 미니밴이다.

카니발 후속 모델은 오는 6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북미에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북미 사양의 카니발 후속 모델은 이전 모델에 비해 더욱 세련되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로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졌다. 실내공간은 넓어졌고, 최첨단 편의장치 및 안전장치도 탑재됐다.

전면부에는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과도 같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세련된 스타일의 헤드램프와 발광다이오드(LED) 방향지시등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부에는 일체형 범퍼와 루프 스포일러, LED 후미등이 안정감을 더한다. 기존 모델보다 앞뒤 오버행을 줄여 40㎜ 길어진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넓은 레그룸과 숄더룸을 통해 탑승자의 편의를 향상시켰고 운전석을 높여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용이하게 했다. 7~8인이 탑승하도록 배열된 시트는 2, 3열을 모두 접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카니발 후속 모델은 최고출력 276hp, 최대토크 34.3㎏f·m의 3.3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강력한 동력성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3단계 가변흡기시스템(VIS)과 듀얼 연속가변밸브시스템(CVVT)을 통해 엔진 효율성을 높였다.

카니발 후속 모델에는 기아차의 최첨단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각 바퀴의 브레이크를 개별적으로 제어해 차량 움직임을 안정시키는 전자제어 주행안전장치(ESC), 구동력을 조절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구동력 제어 시스템(TCS), 커브길을 통과할 때 브레이크 유압을 제어해 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차량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영상을 제공해 주차를 돕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키를 쥐고 테일게이트 주위에 서면 잠시 후 자동으로 테일게이트가 열리는 '스마트 테일게이트 시스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도어핸들이 불을 밝히고 사이드 미러가 펼쳐지는 '스마트 웰컴 시스템' 등의 사양이 적용됐다.

오스 헤드릭 기아차미국법인(KMA) 상품개발담당 부사장은 "고객들이 원하는 역동적인 주행감과 강력한 동력성능에 현대적인 디자인과 최고급 소재, 최첨단 기술을 집약해 카니발 후속 모델을 개발했다"며 "각종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된 만큼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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