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도기관, 20억달러 프로젝트 들고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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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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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기자재 조달 프로젝트 플라자 행사 모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코트라는 증가하는 해외 철도 프로젝트 수요를 우리기업들의 수출확대로 연결하기 위해 12일과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글로벌 철도기자재 조달 플라자'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2일 철도프로젝트 설명회와 13일 조달상담회로 나누어 진행됐다. 해외에서는 독일 철도청, 파나마 메트로청 등 세계 주요 철도 운영기관 38개사로부터 46명의 조달관이 방한했다. 이들은 각국의 주요 철도프로젝트를 설명했으며 현대로템, 우진산전 등 우리기업 100여 개사와 1:1 조달상담회를 열었다.

상담회에서 논의된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약 20억 달러에 달하며 조달관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나면서 연내 대규모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저탄소 녹색 교통수단으로 철도가 다시 각광받고 있으며, 세계 주요 국가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철도분야와 같은 산업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독일 철도통계 전문기관에 따르면 2015년 세계 철도시장 규모는 1600억 유로, 약 2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의 철도 운영기관 및 관련 기업들도 대규모 프로젝트가 급증하면서 공급선을 해외로까지 확대하는 추세다.

코트라 김병권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우리기업들은 철도차량, 기자재 등 하드웨어부터 신호시스템 등 소프트웨어까지 최상의 제품을 공급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철도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해 철도분야를 해외 조달분야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조달관들은 행사 이후 14일, 오송 KTX 공사현장, 현대로템, 우진산전 등 국내 공사현장과 공장을 방문하고 선진 운영시스템과 기자재를 시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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