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스타캠퍼' 캠핑카 출시… 레저 시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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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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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자동차가 캠핑카 시장에 뛰어든다. 45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한 국내 캠핑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 선점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다. 국내 캠핑카 시장은 그동안 비교적 엄격한 차량 개조 규제와 부족한 캠핑 장소 때문에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최근 가족 중심의 오토캠핑 문화가 확산되며 빠른 속도로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께 현대차는 ‘2013년형 스타캠퍼(가칭)’라는 이름의 4인용(취침기준) 캠핑카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현대차는 서울 계동 현대사옥에서 김충호 사장을 비롯해 현대차 고위 임원진들이 모인 가운데 스타캠퍼 품평회를 열었다.

스타캠퍼는 그랜드 스타렉스를 캠핑에 적합하도록 개조했다. 자동차와 휴식 공간(카라반)이 하나로 연결돼 만들어진 ‘모터카라반’ 형태다.


전동식·일체형 루프를 비롯해 스프링밴드 2층침대와 풀플랫 시트, 폴딩 혹은 슬라이딩을 적용한 테이블 등 여행에 필요한 기본 장비가 모두 갖춰져 있다.

스타캠퍼의 주요 타깃은 40~50대 전문직 종사자 계층이다. 현대차는 월 100대 가량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특히 가격경쟁력에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폭스바겐 등 수입차를 제외하고 자체 제작하는 벤텍, 에드윈알브이 등 국내 업체는 그랜드 스타렉스의 기존 모델을 구조변경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현대차가 비교 분석한 밴텍디엔씨 ‘라쿤’의 경우 그랜드 스타렉스의 부품을 캠핑카로 리모델링 해 52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스타캠퍼는 기존 그랜드 스타렉스를 양산하는 울산 현대차 4공장에서 샤시만 교체하는 공정을 거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지만 가격대는 3000만원 후반에서 4000만원대 중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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