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메카’ 장안평, 2014년에 31층 첨단 건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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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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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조합원 의결… 재건축 논의 첫발 서울시와 협의 후 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중고차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 장안평 중고차시장이 오는 2014년이면 31층 규모의 첨단 복합시설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장안평 자동차 매매단지 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건국대에서 조합원 309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 정관 및 재건축 승은 등을 의결, 임의단체 등록 및 제안서를 작성해 서울시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화사업 추진위는 기존 노후화 한 시설을 독일 ‘아우토슈타트’나 일본 ‘메가웹’처럼 자동차 특화단지화 한다는 계획이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서울시와의 협의, 시공사 선정 등 과정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가 오는 2014년이면 완공될 예정이다.

성동구가 구상 중인 계획은 용답동 234번지 일대 2만9883㎡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31층 규모의 복합건물(가칭 ‘오토플렉스’)이 세워진다. 지상 1~7층은 신차 전시장과 중고차 매매장, 경매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나머지 8~31층은 자동차 및 자전거 관련 첨단 융합기술센터를 비롯해 각종 업무시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장안평역과 연결, 푸드코트나 쇼핑몰 등 입주도 계획하고 있다.

성동구 관계자는 “자동차 관련 서비스와 문화.여가가 공존하는 전문 유통센터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성수동의 110층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중랑 환경 테마파크와 함께 서울 동북부의 신흥 도심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9년 조성된 장안평 자동차 매매단지는 현재 지상 3층짜리 건물 4곳에 650여개 매장이 들어서 있다. 연 1만대 이상의 중고차가 거래되는 국내 대표적 중고차 시장이지만 노후화로 인해 이용객이 불편을 겪어 왔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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