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용 교통카드 '엠패스', 11월말부터 서울 시내버스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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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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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수도권 지하철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외국인용 대중교통 정기권인 '엠패스(M-pass)'가 다음달 말부터 서울 시내버스에서도 이용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국내의 외국인 방문객 중 약 80%가 서울을 찾는 가운데 그간 엠패스가 수도권 지하철에만 이용이 가능했던 한계 사항을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서울 시내버스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스마트카드에서 발행하는 '엠패스'는 2011년 12월부터 서울과 수도권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발행된 정기이용권의 일종으로 지하철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으로 엠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은 서울지하철 1~9호선와 공항철도를 비롯한 수도권 지하철과 서울 시내버스 등에서 하루 최대 20회를 이용 가능하게 됐다.

엠패스는 1·2·3·5·7일권이 있으며, 외국인들은 공항 관광안내센터 등지에서 구입 가능하다. 사용 시작 시점부터 당일 오후 12시(자정)를 기준으로 하루가 종료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일별로 ▲1일권 1만원 ▲2일권 1만 8000원 ▲3일권 2만 5500원 ▲5일권 4만 2500원 ▲7일권 5만9500원이다. 보증금 5000원은 별도로, 반납 시 임대사용료 500원을 차감 후 4500원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 수도권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엠패스 사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 이라며 "아울러 외국인방문객이 서울시내 어디든 어려움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전반의 시설과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운영하고 한국스마트카드가 발급하는 외국인용 대중교통 정기권 '엠패스(M-Pass)' [자료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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