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글로벌그린성장포럼> 류펑 中 산업기술발전연구소장“中, 태양광산업 정책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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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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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류펑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 산업기술발전연구소장은 19일 "중국 정부의 현 태양광산업 개발 정책을 확충하고 태양광산업 시장의 활황을 위해 새로운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류 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라자 호텔에서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글로벌 그린성장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태양광산업 개발의 경우 건설부문을 포함해 사회 전반의 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등 산업전반에 주는 효과가 크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중국정부는 ‘골든 썬 평가 프로젝트(Golden-Sun Demonstration project)’를 발표한바 있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태양광산업은 총 투자금액의 50%를 세금감면 혜택, 전기수급이 어려운 지역에 태양광산업 투자금액은 70%까지 세금감면 혜택을 주기로 약속했다.

그는 국제적 협력에 대한 중요성도 빼놓지 않고 강조했다. 태양광산업 경쟁국들 사이에 인적재산권을 주장한 보호주의나 태양광산업의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기술의 특허전쟁 등의 충돌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맞춤 경영전략과 신흥시장 진출도 태양광발전 산업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중국은 중국 내 업체 및 공급자들과 글로벌 사업 협력등을 체결했다. 해외에 공장을 신설하고 생산을 맡기는 다운스트림 산업구조를 형성해 생산보다는 공급을 통해 사업을 키워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의 세계최대 태양광 패널 제조사인 썬택은 이미 1300만 태양관 패널을 세계 80여개국 수천개 기업에 공급하며 2010년말 1800MW 생산량을 달성했다.

중국기업의 신흥국 진출사업도 활발하다. 잉리솔라는 일본과 호주, 중동지역에 진출했고 JA 솔라도 현재 일본에 해외지사를 설립중에 있다.

2012년 1분기 중국의 태양광 패널부품 수출량은 꾸준히 증가하며 미국, 일본, 인도, 불가리아 등에서 높은 수익을 올렸다.

류 소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다결정 규소(Poly Si)’의 공급이 줄면서 ‘수직통합’식의 제조구조를 채택하는 기업들이 늘었다”며 “중국정부와 태양광산업 기업들은 세계 태양광산업의 빠른 기술발전에 맞는 대응과 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수직통합식 구조는 위를 향할수록 다생산을 의미하고 아래를 향할수록 기계 또는 설비를 말한다. 수직통합식 제조구조는 적은 수익과 어려운 관리, 지속성이 어려운 단점이 있는 반면 도매가 수준의 값싼 매입, 생산비용 절감과 경쟁력 상승과 같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류 소장은 또 ‘혁신 기술’을 강조하며 현재 중국이 갖고 있는 소통부재, 장비 분권, 소통부재 같은 어려움들을 지적했다. 그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기업들이 나서서 혁신기술 능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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