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시황] '이스라엘 보복 공격' 코스피, 한때 3% 넘게 급락…26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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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4-04-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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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19일 이스라엘의 이란에 보복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 장 중 한때 3% 넘게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지의 악재가 아닌 알려진 악재의 범주를 넘어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주가가 과도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425억원, 기관이 63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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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9일 이스라엘의 이란에 보복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 장 중 한때 3% 넘게 떨어졌다.

오후 1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72포인트(1.74%) 내린 2588.87이다. 

장 중 한 때는 81.15포인트(3.08%) 하락하면서 2553.55까지 내려갔다. 코스피가 장중 256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2일(2559.39)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01포인트(1.29%) 내린 2600.69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전날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일부 위원들이 금리인상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또 대만 TSMC의 실적 발표 이후 미국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은 것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더해 장 중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내 목표물을 타격했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오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진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도 장 중 1390원대로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지의 악재가 아닌 알려진 악재의 범주를 넘어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주가가 과도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425억원, 기관이 63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조1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현대차(1.95%), NAVER(0.72%)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다. 삼성전자(-2.76%), SK하이닉스(-3.62%), LG에너지솔루션(-2.25%), 삼성바이오로직스(-1.39%), 기아(-1.60%), 셀트리온(-1.92%), POSCO홀딩스(-0.64%)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6포인트(1.53%) 내린 842.59다.

지수는 전장 대비 5.66포인트(0.66%) 내린 849.99로 출발했으나 장중 3.58% 하락하면서 82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8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62억원, 30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별로는 알테오젠(-3.63%), 엔켐(-4.12%), 셀트리온제약(-2.39%), HPSP(-1.70%), 이오테크닉스(-3.46%) 등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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