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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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입력 2024-04-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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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네트웍스가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SK렌터카를 매각할 전망이다.

    SK네트웍스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SK렌터카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신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자금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사업형 투자회사로 진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최근 인공지능(AI)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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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가 8000억원 전망

SK렌터카 경기 화성시 인증중고차 동탄센터 외관사진SK렌터카
SK렌터카 경기 화성시 인증중고차 동탄센터 외관. [사진=SK렌터카]
SK네트웍스가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SK렌터카를 매각할 전망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어피너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조만간 SK렌터카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는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지분 100% 기준 8000억원대 수준으로 전해졌다.

SK렌터카는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 롯데렌탈에 이은 2위 사업자다. 지난 2018년 AJ렌터카 지분 42%를 인수하고 SK렌터카를 출범했다. 지난해 주식 공개매수에 이어 올해 초 잔여 지분을 SK네트웍스 자사주와 교환해 지분 100%를 확보한 후 자진 상장폐지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매출 1조4028억원, 영업이익 1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5%, 28.2% 증가한 수치다. 중고차 해외판매 채널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모회자인 SK네트웍스 연간 영업이익(2373억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알짜 계열사로 꼽힌다.

SK네트웍스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SK렌터카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신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자금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사업형 투자회사로 진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최근 인공지능(AI)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사장)는 올해 신년사에서 "AI 중심으로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정체성을 선명히 하겠다"며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사업구조 진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 측은 SK렌터카 매각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계약이 체결되는대로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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