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어린이를 위한 '2024 예술로(路) 소풍–봄' 개최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극장장 강량원)은 오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과 나주에서 어린이를 위한 ‘예술로(路)소풍-봄’ 축제를 개최한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5월 18일, 6월 1일 총 5회차에 걸쳐 토요일마다 펼쳐지고, 전남 나주읍성 서성문 앞 서성벽공원에서 5월 25일에 진행한다.
 
‘예술로(路)소풍-봄’ 축제는 미래세대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수한 공연과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 향유가 일상과 가까이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미래 관객층을 넓히는, 장기적인 예술적 가치 고양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을 맞아 출발한 소풍 프로젝트는 서울과 나주에서 성황리에 추진된 바 있으며, 시민의 호응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예술을 테마로 한 어린이축제를 연례화하였고, 올해는 봄과 가을에 각각 6주간 추진한다.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봄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가족은 물론 문화나들이를 하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일부 거리공연의 규모가 확대되고, 인형극, 무용인형극, 신체움직임극, 판소리극, 연희극, 넌버벌코미디극, 입체동화극 등 다채로운 야외공연이 기획·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관객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생각을 나누고 이야기를 엮어가는 체험형 공연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공연관람 전후에 즐길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들도 매주 다른 테마로 포진되어 있다. 참가자들이 직접 헌법을 체험하기도 하고, 공연 속 등장했던 캐릭터 가면을 제작해보기도 한다.
 
일상 속 소품을 활용하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인형극, 현대 조형예술과 과학기술의 접목으로 만들어진 ‘키네틱’(Kineticart) 조형전, 야외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북 캠핑 등 다양한 예술 활동 등이 어린이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서 추진되는 실내 상설 프로그램으로 ‘컬러링 엽서 꾸미기’와 ‘엽서 전시’가 마련되어 가족이 함께 즐기고 내 작품 전시를 직접 할 수도 있다. 이는 아르코예술극장 로비에서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주중 주말 상시 운영되며 ‘소풍 가는 발걸음’라는 테마로 다양한 모양의 발걸음과 나의 발걸음을 어우러지게 그려볼 수 있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예술로(路) 소풍–봄’ 행사를 통해 대학로 나들이객과 나주 지역민들이 예술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이 사업은 행사가 아닌 사명이라고 여기고 있기에 연례화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히며 “위원회가 위치한 나주시 지역사회 어린이들이 예술을 통해 세상을 더 풍요롭게 경험하고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