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폭우가 남긴 상처, 그 상처 치료하는 손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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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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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집중호우가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큰 상처를 남겼다. 

    4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지난 1일 이후 13명이 숨지고 13명 실종,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재민은 전날보다 100명 늘어난 1025명으로 증가했다. 충북이 55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391명) 강원(70명) 서울(9명) 등이 뒤를 이었다. 농경지 5751㏊가 물에 잠기거나 매몰됐고, 시설물 피해는 2958건으로 집계됐으나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피해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망자 중에는 산사태로 인해 숨진 사람이 많았다. 지난 2일 경기 안성의 한 양계장 건물이 산사태로 무너져 내리며 50대 남성이 숨졌고, 충북 충주에서 토사가 집을 덮쳐 70대 여성이 사망했다. 충북 제천에서는 캠핑하던 40대가 산사태로 숨지고, 충남 아산에서는 70대, 80대 남성이 집 마당에 있다가 산사태로 떠밀려온 토사에 휩쓸려 하천에 빠져 실종됐다. 3일에는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공장과 가평의 한 펜션이 토사에 매몰돼 총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문제는 앞으로 비가 더 온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오늘(5일)까지 충남 북부에 100~300㎜, 많으면 50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대전·세종과 충남 남부에도 50~100㎜, 많은 곳은 150㎜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오르내리면서 비가 계속될 것이다. 강수대가 남북 간의 폭은 좁게, 동서로는 길게 발달하면서 지역에 따른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클 것이다. 또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함에 따라 강한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과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폭우 피해를 당한 지역에 굴착기 등 중장비와 군인 자원봉사자 등 인력이 동원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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