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22일 엔씨소프트의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하고 등급전망을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로 부여했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엔씨소프트 등급 상향조정 사유로 △리니지2M 흥행 성공 등 사업안정성 제고 △수익창출기반 확대로 현금창출력 강화 △우수한 수준의 재무적 완충력 등을 꼽았다. 나신평은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 리지니M과 리니지2M의 연이은 흥행에 성공하는 등 다변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안정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리니지M2의 성공적 출시에 힘입어 올 1분기 매출성장률이 전년 동기에 비해 103.8%를 기록하는 등 향후 1조원 수준의 연간 매출성장을 예상했다.
나신평은 엔씨소프트의 최근 3개년 평균 EBITDA는 약 6000억 수준이지만, 모바일 MMORPG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와 다수의 신작 출시 계획 등으로 향후 연간 EBITDA는 8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 3월 말 현재 부채비율 37%에 순차입금이 –1조7000억원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또 약 2조266억원의 현금성자산과 5458억원의 시장성 유가증권, 약 2862억원어치의 토지와 건물 등 유사시 활용 가능한 자산도 갖고 있다.
최 책임연구원은 “MMORPG는 많은 자금과 기간이 투입되기 때문에 신작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 위험이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우수한 재무안정성과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을 갖고 있어 실적 변동성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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