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물러가도 '언택트'는 쭉...신한카드, 안면인식·공연후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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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지 기자
입력 2020-05-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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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로 비대면 요구 늘어...사용자 특징 잡아내 얼굴로 결제

  • 코로나로 각종 공연 취소...공연장 무상 대관 및 온라인 공연 선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업무가 어려워지면서 카드업계에 언택트(비대면) 바람이 불고 있다. 간편결제를 중심으로 언택트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는 카드업계의 현 준비 상황과 앞으로의 개선방안 등을 살펴봤다.
 

신한카드는 앞서 비대면 영업을 위한 대응으로 카드사 최초로 안면인식 결제를 사용화했다. [사진=신한카드]

[데일리동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주춤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생활방역이 실시중인 가운데, 신한카드의 비대면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앞서 카드사 최초로 안면인식 결제를 상용화했고, 언택트 공연을 개최하는 등 비대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의 비대면 서비스 요구가 커져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안면인식 결제는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각종 공연이 취소되면서 공연예술계의 타격이 컸는데 신한카드는 공연장을 무상으로 대관해주거나 온라인 공연을 선보여 업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5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국내 최초로 얼굴인식 결제인 ‘신한 Face Pay’(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상용화 한 이 결제 기술은 플라스틱이나 모바일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근 코로나 환자가 거의 늘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생활 방역으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끼리 접촉이 필요한 서비스를 꺼리는 추세다. 코로나19 사태로 고객 서비스의 비대면 요구가 커졌던 상황에서 신한카드의 안면인식 결제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다.

신한카드는 페이스페이를 통해 중국이 주도하는 안면인식 시장에 한국 대표주자로 본격적인 경쟁에 참여하게 됐다. 페이스페이는 고도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약돼 있고, 얼굴 인식을 위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생체정보 보호를 위한 각종 암호화 기술을 접목했다.

페이스페이는 얼굴 등록이 가능한 은행에서 카드와 얼굴 정보를 1회 등록 후, 페이스페이 가맹점에서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얼굴의 특징점을 디지털 정보로 추출해 AI알고리즘을 통해 본인을 확인하는 안면인식 기술이 활용됐다.

사용자의 눈과 눈 사이의 거리, 광대뼈 크기 등 얼굴 골격을 포함한 100가지 이상 특징을 잡아내 저장한 정보를 결제과정에서 본인 확인을 하는 데 쓴다. 단말기가 얼굴을 인식해 실제 결제를 하기까지 1초면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는 한양대학교 내 신한은행 한양대 지점과 한양여대 출장소에 신한 페이스페이 등록 인프라를 설치하고, 교내 식당과 CU편의점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16곳에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개월에 걸친 개발 및 테스트를 통해, 국내 첫 안면결제 서비스 오픈에 만전을 기했다.

신한카드는 앞으로 결제 인프라 고도화 등 기술 개선 작업과 동시에 신한 페이스페이의 이용처를 늘려나가 얼굴인식 결제시장 선도 및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결제 환경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직접 공연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한카드가 유튜브 등 온라인 공연을 개최하거나 후원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앞서 신한카드 유튜브 계정에서 인기 밴드 소란의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이는 다양한 오프라인, 전시를 디지털 콘텐츠로 만나 볼 수 있는 ‘신한카드 디지털 스테이지’ 첫 번째 행사였다.

밴드 소란의 라이브 공연 ‘퍼펙트 스트리밍’을 오는 지난 4월 26일 오후 5시에 신한카드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라이브 송출했다.

‘신한카드 디지털 스테이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 예술 업계를 후원하고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국민들에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 콘텐츠를 제공코자 신한카드가 기획한 언택트 공연 프로그램으로 신한카드 유튜브 계정에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신한카드는 소란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문화재단, 인터파크 씨어터,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등 다양한 문화 예술 관련 단체와 협업하여 양질의 다양한 오프라인 공연 콘텐츠를 영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로 각종 공연이 취소되는 등 문화 예술 콘텐츠를 향유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연자와 관객이 온라인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연극, 콘서트, 연주회 등을 하는 단체에 공연장을 무상으로 대관해 주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관객들 앞에서 자신들의 공연을 펼치지 못하는 공연자들이 온라인으로나마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답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무상 대관은 서울 LG아트센터, FAN스퀘어와 부산 소향씨어터가 가능하며, 영상 제작 및 SNS 채널을 통한 공연 영상은 신한카드에서 대행한다. 연극, 연주회 등 영상화할 수 있는 모든 공연이 대상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LG아트센터, FAN스퀘어, 소향씨어터 공연장을 스폰서하며 다양한 문화 공연을 기획, 후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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