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유니클로 등 국내 신용카드 매출액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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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지 기자
입력 2019-08-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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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 일본 제품 신용카드 매출액이 반토막 났다. [사진=아주경제DB]

[데일리동방] 최근 한 달간 유니클로 등 일본 브랜드에서 긁은 국내 소비자 신용카드 매출액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보복에 따른 일본 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현대·비씨·하나카드 등 국내 주요 일본 브랜드 가맹점 신용카드 매출은 6월 마지막 주 102억3000만원에서 7월 넷째 주 49억8000만원으로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불매 운동이 본격화한 7월 둘째 주 70억5000만원으로 30억원 가까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셋째 주는 60억8000만원에 그쳤다.

이는 일본의 수출 보복 영향으로 인한 불매 운동으로 추정된다. 브랜드별로 8개 카드사의 유니클로 매출액은 6월 마지막 주 59억4000만원에서 7월 넷째 주 17억7000만원으로 70.1% 급감했다. 같은 기간 무인양품은 58.7%, ABC마트는 19.1% 줄었다.

도쿄와 오사카, 오키나와, 후쿠오카 등 4곳 관광지에서의 전체 신용카드 매출액은 6월 마지막 주 164억8천만원에서 7월 넷째 주 133억8000만원으로 19% 가량 감소했다.

도시별로 나눠보면 오사카가 42억6000만원에서 29억2000만원으로 31.6% 감소했고, 후쿠오카도 22억7000만원으로 20%가량 뒷걸음질쳤다. 다만, 7월 넷째 주 매출액은 직전 주(128억7천만원)보다는 약 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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