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거처를 옮긴 뒤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이날 병원 입원을 결정했다.
재일교포 사업가인 신 명예회장은 1990년대부터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을 집무실 겸 거처로 사용해 오다 2017년 8월 해당 건물이 전면 개보수에 들어가면서 지난해 1월 롯데월드타워 49층으로 이사했다.
고령인 신 명예회장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어려운 듯 소공동 롯데호텔로 옮긴 후부터 불안증세를 보이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기력이 쇠약해져 링거까지 맞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롯데 창업자인 신격호 명예회장은 올해 백수(白壽·99세)를 맞았다. 신 명예회장은 주민등록상 1922년생이지만 실제로는 1921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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