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구드래 일원 9월까지 발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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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6-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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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시대 건물지 관련 시설․공간 구조 규명

[문화재청]

충남 부여 구드래 일원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진다.

문화재청은 명승 제63호로 지정돼 있는 ‘부여 구드래 일원’에 대한 발굴조사를 지난 18일 시작해 9월까지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문화재청이 부여군과 함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백제고도문화재단에서 발굴조사를 추진한다. 부여 구드래는 백제 사비도성의 입항지와 관련된 유적이다. 부여 구드래는 부여 부소산 서쪽 기슭의 백마강가에 있는 나루터 일대를 이르는 지명이다.

첫 조사가 이뤄진 2015년 ‘부여 구드래 일원’에서는 당시 백제 시대 건물지와 빙고(얼음 보관 창고) 유구, 도로시설 등의 유구가 확인됐다. 건물지는 1동 2실로 익산 왕궁리 유적 1호 건물터와 유사한 구조여서 사찰 강당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빙고는 백제 사비기 빙고와 조선 시대 빙고가 한꺼번에 나와 주목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백제 시대 건물지 주변에 대한 발굴조사로, 건물지와 관련된 시설과 공간 구조를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구드래 일대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할 예정이다. 또 고지형 분석을 해 유적의 다각적인 검토를 시도할 계획으로 사비도성의 일면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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