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흑산성당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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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6-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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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 등 4건은 문화재 등록

흑산성당[문화재청]

전남 신안 흑산성당이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GP)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기념 23인 필묵, 부산 구 동래역사와 세종 구 산일제사 공장 등 4건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신안 흑산성당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등록문화재 제752호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GP)는 1953년 군사정전협정 체결 직후, 남측 지역에 설치된 최초의 감시초소로, 북측 감시초소와 최단 거리(약 580m)에 자리했던 곳이다.

등록문화재 제753호 부산 구 동래역사는 1934년 동해남부선에서 최초로 완공된 역사로 일제강점기 병력 수송의 주요 거점이었고, 오랫동안 역사 광장에서 새벽장터로 지역생활의 중심지였다.

등록문화재 제754호 세종 구 산일제사 공장은 누에고치에서 실을 만드는 공장으로, 작업 특성상 내부에 균일한 빛을 받기 위해 북쪽에 창을 높게 설치한 톱날형 지붕 구조를 갖췄고 한국전쟁 당시 조치원여자고등학교 임시교사로 사용됐던 장소다.

등록문화재 제755호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기념 23인 필묵은 김구, 이시영 등 대한민국임시정부 23인이 광복 이후 환국 하루 전인 1945년 11월 4일 저녁 중국 충칭(중경)에서 감회, 포부, 이념 등을 필적으로 남긴 것이다.

이번에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신안 흑산성당은 우리나라 서남해의 최남단에 자리한 흑산도에 천주교가 전파돼 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장소로, 선교뿐 아니라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낙후됐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신안 흑산성당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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