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최순실 저격수’로 불렸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짓고 있던 광주 주택에 화재가 발송했다.
24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 광산구 광산동에 있는 노승일씨의 집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
현재 광산구 하남동에서 고깃집을 하고 있는 노승일씨는 지난해 7월 광주에 정착하기 위해 폐가를 매입해 리모델링 공사 중이었다.
이날 불로 70%가량 완성됐던 집이 모두 무너져 내렸다. 옆집에도 불이 옮겨붙어 건물 2개동 120㎡를 태웠다.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으며, 소방서 추산 4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노승일씨는 “공사 과정에서 작업자들 실수로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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