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공연②] 국립합창단의 창작칸타타 ‘동방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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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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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3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동방의 빛'  공연 포스터. 사진=국립합창단 제공]

2019년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고결한 희생을 한 순국선열들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모든 공연이 소중하다.

국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연주회 창작칸타타 ‘동방의 빛’을 오는 3월3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한다.

국립합창단은 “세계만방에 대한의 자주독립(自主獨立)을 외쳤던 감격의 순간인 3·1운동과 독립운동의 산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희망찬 미래를 노래하는 창작칸타타 ‘동방의 빛’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창작칸타타 ‘동방의 빛’은 먼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거대한 스케일의 통시성을 담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매년 극장이나 교회당을 빌려 태극기와 만국기로 꾸미고 군악대를 초청하여 독립군가와 애국가를 부르며 3·1절을 경축하였으며, 식이 끝나면 농악대를 앞세우고 퍼레이드를 벌이며 연희와 공연, 폭죽놀이까지 벌였다고 전해진다.

국립합창단은 “3·1운동이 뼈아픈 역사의 사건만은 아니었다는 이야기에서 출발해 이제는 아픈 기억으로부터 벗어나 더욱 성숙한 한류(韓流)로 뻗어나가 세계가 공감하는 페스티벌 이고자한다”고 설명했다.

탁계석 대본에 작곡가 오병희가 곡을 썼으며 일제의 역사 왜곡, 3·1절 100주년을 뛰어 넘는 상상력의 복원을 통해 새 방향을 제시하려는 것이 이번 창작칸타타 ‘동방의 빛’ 의 목적이자 작품의 구성이다.

제1부 건(建)은 한반도의 탄생을 노래하며, 제2부 혼(魂)은 한국의 정신을 담아 한민족의 흥과 애환, 고비마다 역경을 이겨낸 우리의 힘찬 기백을 나타낸다. 제3부 판(Pan)에서는 한국의 음악으로 만세삼창을 부르며 자주독립을 축하하고 태평성대를 빌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노래하는 축제의 판을 벌인다.

특히 ‘판’은 넓은 마당에서 구경꾼들이 보는 가운데 여러 가지 놀이가 벌어지는 마당을 일컫는다. 순수 우리말인 ‘판’은 바로 우리민족의 음악과 문화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 주제로 우리민족의 흥겨운 노래를 통해 3·1절이 축제의 날임을 말하고자 한다.

이번 연주회 ‘동방의 빛’은 국립합창단 윤의중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국립합창단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협연한다. 취학아동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이번 공연은 무료관람이다. 공연예약은 전화예약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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