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올해 서울·덕수궁·과천·청주관서 총 25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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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9-01-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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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미술관 2019년 전시 계획 공개

  •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 3관 공동 기획전 '광장' 선보여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덕수궁관, 과천관, 청주관 등 4개관에서 총 25개의 전시가 열린다.

16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박위진)은 이날 언론간담회를 열고 2019년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개관함에 따라 올해는 4관 체제의 원년을 맞이했다.

이에 따라 관별 공간적·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각 관의 기능과 전시 프로그램에 차별화를 두고 이를 유기적으로 결합·운영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

과천관은 '전통-근대-현대 미술을 관통하는 내러티브의 전개와 확장', 서울관은'과거와 현재를 이어 미래를 그리는 상상', 덕수궁관은 '한국 근대미술의 발굴과 심화', 그리고 청주관은 '미술품 생애주기에 대한 개방과 공유'를 키워드로 하여, 각 관의 세부 전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일 뿐 아니라, 1969년 문을 연 국립현대미술관이 개관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난 100년 격동의 한국 역사를 되돌아보며, 미술·문화, 그리고 미술관의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보는 3관 공동 기획전 '광장'을 대규모로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 3관 공통 기획전은 20세기 이후 한국의 근·현대 및 동시대 미술을 조망한다.

이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덕수궁관, 과천관 등 3관 공통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집한 소장품을 중심으로 구성하며, 소장품 수집 성과를 전시에 반영한다.

덕수궁관은 '광장, 해방', 과천관은 '광장, 자유', 서울관은 '광장, 열망'을 주제로 회화, 조각, 설치 등 500여 점의 소장품과 대여 작품, 신작 등을 총망라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 '광장, 해방'' 전시는 10월 17일부터 2020년 2월 2일까지 덕수궁관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 '광장, 자유'' 전시는 10월 17일부터 2020년 3월 31일까지 과천관에서 개막하며,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 '광장, 열망''은 9월 7일부터 2020년 2월 9일까지 서울관에서 열린다.

▶한국 작가 개인전 및 국내 순회전으로 '탄생 100주년 기념-곽인식' 전시가 6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과천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에는 곽인식 작품 200여 점과 자료 100여 점이 선보인다.

서울관에서는 5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박서보'전이 열린다. 박서보 작품 200여 점, 자료 50여 점이 전시된다.

김순기 작가 작품 80여 점을 선보이는 '김순기-모든 것은 하나로 흐른다' 전시는 8월 31일부터 2020년 1월 27일까지 역시 서울관에서 열린다.

▶한국작가 해외 전시로는 '윤형근 순회전'이 5월부터 11월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포르투니 미술관 (Fortuny Museum)에서 열린다.

국내 작가 10명이 참여하는 '한국작가 팝업 프로젝트-베니스 미팅 포인트'는 5월 7일부터 12일까지 베니스 아르세날레 부근에 있는 네이비 오피서스 클럽에서 개막한다.

▶신작제작 지원을 통한 한국작가 육성 전시로는 '젊은모색 2019: 액체 유리 바다' 전시가 과천관에서 6월 20일부터 9월 15일까지 열린다. 참여 작가는 김지영, 안성석, 윤두현, 이은새, 장서영, 최하늘 등이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19'는 심사를 통해 선발된 작가 1인을 대상으로 10월 26일부터 2020년 2월 23일 서울관에서 진행한다.

선발된 작가 4인이 참여하는 '올해의 작가상 2019'는 10월 12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서울관에서 개막한다.

▶한국 근현대미술 주제 전시로는 '근대미술가의 재발견 1' 전시가 5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덕수궁관에서 정찬영, 백윤문, 정종여, 임군홍, 정규, 이규상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작품 200여점, 자료 100여 점과 함께 개막한다.

김구림, 박현기, 백남준, 김순기 등 비디오 작가 50여 명이 참여해 8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국 비디오 아트 6999'는 과천관에서 11월 14일부터 2020년 4월 21일까지 열린다.

청주관에서는 7월부터 11월까지 '한국현대회화의 모험' 전이 김상균, 김홍주, 서용선, 오원배 등 20여 명 작가 참여로 개막한다.

▶아시아 집중 프로젝트로는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 전시가 과천관에서 1월 31일부터 2019년 5월 6일까지 열리며, F.X 하르소노, 김구림, 레나토 아불란 등 1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170여 점을 선보인다.

'2019 아시아 필름앤비디오아트 포럼 '이미지 소비시대의 황혼'' 전시는 10월에 서울관 필름앤비디오에서 50명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해외미술 거장 전시로는 아스거 욘 작가의 50여 점이 전시되는 '아스거 욘-대안적 언어'가 서울관에서 4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소장품 연구기반 전시로는 '국제미술 신소장품 '안톤 비도클'' 전시가 그의 영상 3부작을 대표로 4월 27일부터 7월 21일까지 서울관에서 개막한다.

한스 하케, 아크람 자타리, 이승택, 이강소 등 7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신소장품 2017~2018'는 3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과천관에서 진행한다.

▶장소 특정적 설치 프로젝트로는 'MMCA 커미션 프로젝트: 제니 홀저'가 11월 23일부터 2020년 7월 초까지 서울관 서울박스와 과천관 야외공간(영구설치)에서 열린다.

'MMCA 옥상 프로젝트: 숨 쉬는 풍경' 전시는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황지해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과천관에서 진행한다.

'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 기억된 미래 1,2'는 아시아 건축가 5인이 참여한 가운데 9월 5일부터 2020년 4월 5일까지 덕수궁관과 서울관에서 열린다.

▶융·복합, 필름앤비디오 프로그램으로는 '융·복합 국제 미술 기획전 '불온한 데이터'' 전시가 3월 23일부터 7월 28일까지 김실비, 김웅현, 레이첼 아라(Rachel Ara), 수퍼플렉스(Superflex), 포렌식아키텍처(Forensic Architecture)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관에서 열린다.

'2019년 필름앤비디오 '위대한 잠', '디어 시네마' 전시는 4월부터 12월까지 서울관에서 개막된다. 참여작가는 5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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