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양승태, 담장 밖 기자회견…40년 근무한 곳 각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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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1-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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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수, 이러고도 발 뻗고 잠이 오나…해외토픽 감"

김진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검찰 출석과 관련, "전직 대통령 두 명을 감옥에 보내더니 이젠 전직 대법원장까지 보내려고 한다. 해외토픽 감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격이 땅에 떨어지는 정치보복의 민낯이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러고도 발 뻗고 잠이 올까? 달(moon)도 차면 기우는 걸 모르나보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법원 밖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을 언급 "우리 사회는 40년 근무한 곳에서 5분 회견하는 것도 쫓아낼 정도로 각박하다"고 했다.

이어 "이제 조사를 시작했는데 벌써 유죄나 마찬가지다. 재판정에 가기 전에 날아오는 돌멩이에 맞아 쓰러질 판"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양 전 대법원장) 본인은 법률과 양심에 반하는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억울함을 밝혔다"며 "나도 재판받아 봤고, 국회 법사위에서 6년간 지켜봤지만 재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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