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문화예술과 평화의 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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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8-10-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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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한국관광공사, DMZ 탈바꿈 평화 한마당 개최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경기관광공사(사장 유동규)와 함께 오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파주 캠프그리브스 지역에서 ‘비무장지대(DMZ) 탈바꿈 평화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비무장지대 지역의 어두운 이미지를 걷어내고 그 자리에 문화예술과 평화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비무장지대 탈바꿈 콘서트’를 비롯해 중립국감독위원회(NNSC)의 기획 사진전,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 공동 예술창작활동(아티스트 워크숍), 거리예술공연 등이 동시에 펼쳐진다.

우선 비무장지대(DMZ) 탈바꿈 콘서트가 27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비무장지대의 영상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비무장지대(DMZ) 사운드스케이프’* 무대를 시작으로, 남북한 민요를 현대적으로 편곡한 서정적인 분위기의 개막공연, 남북한 탈춤 공연 등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와 형식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양주별산대 놀이(서울, 경기)와 강령탈춤(황해도)이 함께 관객을 맞는 ‘탈춤연희’, 그리고 전통과 현대, 재즈와 국악이 조화를 이룬 통일기획 공연 ‘모자이크 코리아’, 한국 최고의 ‘크로스오버 퓨전밴드’와 전통 판소리가 만나는 신명나는 무대 ‘두번째달 위드(with) 소리꾼 이봉근’, 또 미국, 독일 3개 도시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각국 연주자들의 공연을 실황으로 볼 수 있는 ‘유엔(UN) 평화기원 텔레마틱 콘서트’도 이어진다.

2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최하는 ‘비무장지대(DMZ) 어울림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자유발도르프학교 청소년 오케스트라단 33명이 출연하는 ‘우리동네 음악대장’,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거리춤 ‘레이디바운스’, 미8군 군악대 록밴드 ‘드래곤 사운드’의 공연, 북한 예술공연단 ‘우리하나예술협동조합’의 공연 등이 두루 펼쳐진다.

‘비무장지대(DMZ) 평화정거장 전시’도 열린다.

비무장지대를 수호하고 있는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 65주년을 기념한 ‘비무장지대(DMZ) 사진전’을 개최해 비무장지대 일원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한다.

‘비무장지대(DMZ) 평화정거장 전시’의 일환으로 예술창작 전시와 캠프그리브스 아카이브 전시도 볼 수 있다.

한편 2018 한국관광공사 가을 여행주간 기념행사로 ‘비무장지대(DMZ) 탈바꿈 평화한마당’과 연계한 여행이 진행 중이다.

여행 참가자들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 비무장지대를 방문하고, 1박 2일 병영식 숙박 체험을 할 수 있다.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은 “이번 공연은 남북한의 예술이 만나고, 독일과 미국까지 연결해 펼쳐지는 ‘만남과 연결’의 장"이라며 "오랜 기간 동안 비무장지대는 이별과 단절의 상징이었지만, 다가올 평화의 시대에는 만남과 연결의 상징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비무장지대를 평화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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