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택사업경기전망 반등…"실거주 의무 유예, 신생아특례대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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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롬 기자
입력 2024-03-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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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들어 주택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덕철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건설 투자가 지표상으로 증가하고 글로벌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축소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 통과와 신생아 특례대출 시행 등이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달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80.3으로 전달보다 1.3포인트 하락했고, 자금조달지수는 5.7포인트 오른 64.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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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달 들어 주택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주 의무 3년 유예와 신생아특례대출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 및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4.0포인트(P) 오른 68.0으로 나타났다.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주택사업자의 비율이 높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의미다. 지난 2월에는 전월 66.7보다 하락한 64.0을 기록했는데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1.7에서 70.7로 9.0p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달 68.1에서 이달 80.0로 11.9p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인천은­ 7.7p(54.8→62.5), 경기는 7.6p(62.1→69.7) 상승했다. 

비수도권도 전월보다 2.9p 오른 67.4를 기록했다. 대전의 전망지수가 지난달 52.3에서 이달 81.8로 29.5p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 밖에 ­광역시에서는 대전 29.5p(52.3→81.8), 광주 17.2p(55.5→72.7), 부산 7.8p(65.2→73.0), 대구 4.1p(62.5→66.6)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제주는 지난달 75.0에서 이달 63.1로 11.9p 하락했다.

최덕철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건설 투자가 지표상으로 증가하고 글로벌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축소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 통과와 신생아 특례대출 시행 등이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달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80.3으로 전달보다 1.3포인트 하락했고, 자금조달지수는 5.7포인트 오른 64.1을 기록했다. 최덕철 위원은 "자재수급지수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은 유가불안과 공급망 회복이 더딘점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이나, 조달청에서 3월부터 중요 공사 현장에 안정적으로 우선적납품제를 시행할 것으로 밝혀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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