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반도체 부진 우려에 3240선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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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1-08-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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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약세로 출발했다. 앞서 마감한 뉴욕증시는 1조달러 투자 법안 통과 덕분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한국은 반도체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가 투심을 좌우하리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11일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9.77포인트(-0.30%) 떨어진 3233.4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114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기관은 31억원, 개인은 1090억원 각각 순매수다.

앞서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세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82포인트(0.46%) 오른 3만5264.67로 거래를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0포인트(0.10%) 상승한 4436.75, 나스닥지수는 72.09포인트(0.49%) 하락한 1만4788.09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다.

하지만 한국 증시는 반도체 업황 둔화 논란과 미국 소비자물가 경계심리 등 대내외 부담요인으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메모리 가격 하락 전망 등으로 마이크론테크놀러지 포함 반도체주들이 부진했다는 점은 국내 대형 반도체주의 투자심리에 단기 부담 요인"이라며 "전반적인 증시 흐름은 8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업종 및 종목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시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2.67%), 삼성전자우(-0.81%), 삼성전자(-0.75%), 카카오(-0.68%), NAVER(-0.67%) 등은 하락 중이며 셀트리온(0.56%), 삼성SDI(0.38%), 삼성바이오로직스(0.32%), 현대차(0.23%), LG화학(0.12%) 등은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1.41%), 전기전자(-0.91%), 비금속광물(-0.78%), 서비스업(-0.75%), 섬유의복(-0.66%) 등이 내리고, 의료정밀(6.41%), 철강금속(2.06%), 기계(0.81%), 통신업(0.55%), 증권(0.49%)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0.49포인트(0.05%) 오른1052.56으로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325억원, 외국인은 121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487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1.31%), SK머티리얼즈(-1.22%), 에이치엘비(-1.12%), 펄어비스(-0.85%), 에코프로비엠(-0.48%) 등은 하락했다. 씨젠(3.07%), 셀트리온제약(1.07%), 엘앤에프(0.68%), 셀트리온헬스케어(0.18%), 알테오젠(0.12%)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IT부품(-0.84%), 일반전기전자(-0.61%), 화학(-0.61%), 의료/정밀기기(-0.56%), 인터넷(-0.34%)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디지털컨텐츠(2.12%), 운송(1.25%), 종이/목재(0.53%), 운송장비/부품(0.49%), 금속(0.4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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