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맞은 간호사 2명 확진..."항체 형성까지 최소 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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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03-0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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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2명, 항체 형성 전 바이러스 노출

7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의성관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가 이상반응 관찰 대기 장소에 앉아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국립중앙의료원(NMC) 간호사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간호사 2명은 백신을 맞았지만 항체 생성 전 바이러스에 노출됐다.

7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코로나19 경증환자 수용 신7병동 간호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초 확진된 간호사는 이달 5일 발열 증상을 보고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6일 확진됐다. 이 간호사는 코로나19 경증 환자 치료병동 소속이다. 

의료원은 확진 당일 추가 감염자 파악을 위해 해당 간호사와 같은 병동에서 근무하는 다른 간호사 4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간호사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료원은 두 간호사가 이달 1일 함께 했던 야간근무를 감염 고리로 보고 있다. 의료원은 같은 야간근무조 6명을 비롯한 전수검사 대상자 40여명을 격리 조치하고 신7병동을 폐쇄했다. 병동에 있던 코로나19 경증 환자 8명은 다른 병동으로 전원 이동했다. 

이들 간호사는 지난달 28일 화이자의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차례에 걸쳐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의 특성상 항체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는 최소 2~3주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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