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예외 없다…드웨인 존슨 이어 로버트 패틴슨까지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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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09-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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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가수, 스포츠스타들도 잇따라 감염

[사진=드웨인 존슨, 네이마르, 알리사 밀라노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 드웨인 존슨이 확진 후 회복 소식을 전하더니 로버트 패틴슨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베니티페어 등 외신은 영화 '트와일라잇'으로 국내에서도 얼굴을 알린 로버트 패틴슨이 양성 판정을 받아 촬영 중이던 영화 배트맨 촬영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워너브라더스 측은 "배트맨 제작진 중 한 사람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정해진 규정에 따라 이 사람은 격리됐다"고 전했다. 제작자 측은 감염자가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언론을 통해 로버트 패틴슨이 감염된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배트맨'은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제작이 잠시 중단됐다가 최근 촬영을 재개했다. 하지만 로버트 패틴슨이 확진 판정을 받자 또다시 중단됐다. 

이보다 먼저 드웨인 존슨도 SNS를 통해 자신과 아내 그리고 두 딸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현재는 회복했다고 직접 알렸다.

드웨인 존슨은 "과거 부상을 극복한 적이 있지만 코로나19는 완전히 다르다. 격리 수칙을 지켜왔고 일도 그만뒀으나 아주 가까운 가족의 지인으로부터 감염됐다.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마스크를 착용해라. 가족을 보호하고 집이나 모임에 사람을 부르는 것에 더 철저해라"라며 예방을 당부했다. 

지난달 11일에는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생일을 격리시설에서 보내게 됐다는 내용을 SNS에 올렸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평소보다 조금 더 피곤하지만 가능한 한 빨리 회복할 자신이 있다. 온 지구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감염병을 극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올리며 "이번 격리를 기회 삼아 읽고 쓰고 휴식을 취하며 60년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치료를 받고 회복한 배우 알리사 밀라노는 SNS를 통해 코로나19 투병 생활과 후유증을 직접 알렸다. 영상 속 머리를 감은 알리사 밀라노가 빗으로 머리를 빗자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진다. 코로나19 후유증 중 하나인 탈모가 심각한 상태인 것. 그녀는 지난 4월 확진 판정 후 SNS에 호흡기를 끼고 있는 모습 등을 올리기도 했다. 

할리우드 배우 외에도 전 세계 팝가수, 스포츠 선수들도 잇따라 감염되고 있다. 

팝가수 샤론 스톤은 지난달 16일 SNS를 통해 자신의 여동생 켈리가 감염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샤론 스톤은 "여기는 켈리의 병실이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들 중 한 사람이 내 동생을 이렇게 만들었다. 동생은 면역 체계가 없다. 동생이 간 곳은 약국이 유일하다. 제발 당신 자신과 타인을 위해 마스크를 써 달라"고 호소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간판 축구선수 네이마르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4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패한 뒤 네이마르는 동료 선수들과 스페인 이비사섬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선수 파올로 말디니는 지난 4월 감염됐다가 회복됐지만 후유증으로 가벼운 운동도 힘들다고 고백했다. 말리니는 스카이스포츠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운동을 다시 하기 힘들다. 10분이 지나니 죽을 것 같았다. 내가 52세라서 그런 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2시 기준 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는 총 2601만 757명으로 전날보다 28만 1573명이 늘었고, 사망자 수는 총 86만 2697명으로 전날보다 6010명이 증가했다.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은 전날보다 3만 9040명이 늘어나 총 607만 6812명으로 증가했고, 인도는 하루 새 8만 3883명이 늘어 누적 385만 3406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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