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 세계 랜드마크서 '갤럭시 언팩' 티저 영상 공개

삼성전자가 전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에서 초대형 사이니지를 통해 다음달 5일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23일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설치된 대형 사이니지를 통해 언팩 티저 영상의 첫선을 보였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스페인 마드리드 FNAC, 영국 런던 피커딜리와 워털루역, 폴란드 바르샤바 중앙 기차역 등에서도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티저 영상은 그동안 삼성전자가 온라인으로 공개했던 4개의 티저 영상을 합친 내용이다. 하얀 공간에 떨어진 한 방울의 액체가 음표와 글자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며 공간을 가득 채운다. 갤럭시가 선사하는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을 나타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언팩은 다음달 5일 오후 11시에 국내에서 진행된다. 언팩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통해 5종의 모바일 기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를 포함해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가칭)',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전무)은 "세계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대를 맞으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언팩 행사에서 이러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제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Z플립 5G'를 공개했다.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의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퀄컴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했다. 다른 사양은 앞서 출시된 것과 동일하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의 초대형 사이니지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티저 영상이 상영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