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안전자산으로 몰리나… 전문가 "주식보다는 채권시장 회복세 빠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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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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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인 채권의 선호도가 상승한다.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가격이 올라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자산운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침체된 미국 금융시장에서 주식시장보다는 채권시장의 회복 속도가 빠를 것으로 20일 전망했다.

강신규 한화자산운용 해외채권전략운용 팀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글로벌채권 화상 간담회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시기를 고려해보면 채권시장의 회복이 주식시장보다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 3.5년이 걸렸으나 회사채 시장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에는 1년이 걸렸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주가 회복보다는 회사채 스프레드 회복이 좀 더 빠르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인 채권의 선호도가 상승한다.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가격이 올라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 '제로금리'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채권투자 수요는 당분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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