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 인수···디지털 통화 거래 서비스 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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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강일용 기자
입력 2020-02-2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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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 인수···디지털 통화 거래 서비스 시작?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130억 달러를 투자해 '친암호화폐' 증권사로 불리는 미국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ETrade Financial Corporation)를 인수한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모건스탠리가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이트레이드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이트레이드는 지난해 4월 비트코인(BTC), 이더 (ETH) 등 암호화폐와 디지털 통화 거래 서비스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모건스탠리가 이번 인수를 통해 암호화폐와 디지털 통화 사업에 진입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블록체인, 중국 '코로나19'와 전쟁서 진가 발휘

블록체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방패' 역할을 맡게 될 수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에선 각종 데이터가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가장 주목받는 사항은 구호물품 기부자와 코로나19 피해자 간 '징검다리' 역할이다. 기부부터 수령까지 전 과정이 블록체인 플랫폼에 기록된다. 블록체인은 수많은 컴퓨터에 각종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기술이다. 데이터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지만 플랫폼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데이터 위조나 변조를 감시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스타트업 '하이퍼체인'은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물품 기부 포털을 선보였다. 현재 중국 우한시의 의료단체들은 의료 물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중간에 물품을 가로채는 사례도 빈번한 탓이다. 중국 적십자조차 응급물자를 제대로 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포털을 이용하면 기부한 물품이나 자금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에 피해지역 상황이나 구호물품 지원 현황도 계속 공유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르웨이항공, 이르면 상반기 암호화폐 결제 도입

노르웨이항공(Norwegian Air)이 이르면 올봄부터 암호화폐 항공권 결제를 도입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노르웨이 블록 익스체인지(NBX)의 CEO 스티그 크요스마티센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자산으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결제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NBX는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결제 플랫폼을 노르웨이항공 전체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노르웨이항공의 설립자 겸 CEO 비요른 크요스의 사위이기도 한 크요스마티센 대표는 지난해 NBX가 출시할 때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하면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왔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쇼피파이, 리브라 협회 합류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에 캐나다의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업체인 쇼피파이가 합류했다.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쇼피파이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리브라 협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쇼피파이는 IT 지식이 없는 소상공인들도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관련 기술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업체다. 전 세계 175개국에서 100만개 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쇼피파이 측은 "리브라 협회에 합류해 모든 사람에게 보다 나은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할 것"이라며 "전 세계 상인과 소비자를 지원하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페이스북과 함께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쇼피파이의 이번 합류는 마스터카드, 비자, 보다폰 등 8곳의 리브라 협회 주요 멤버들이 줄줄이 탈퇴하는 가운데 결정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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