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들과..." 신천지 이만희 관련 'PD수첩' 고발 내용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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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2-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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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공포를 촉발한 종교집단 신천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경북지역 코로나19 감염자가 10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신도 1000여명이 몰린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된 이후 인근 경북지역 추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빠른 속도다.

31번째 확진자가 소속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약 9000명으로 추산된다. 31번째 확진자의 직장인 C클럽은 신천지 유관 다단계 회사로 추정돼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외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 접촉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천지의 기이한 행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은 지난 2007년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이라는 제하의 방송을 통해 신흥종교 신천지를 만든 이만희 총회장의 기행을 비판했다.

영상에 따르면 신천지 내에서는 영생을 주장하는 굿이 열리거나, 부모를 고소하도록 종요하는 일도 벌어지는 등 상식 수준에서 벗어나는 일들이 발생했다. 특히 신천지를 설립한 이만희 총회장은 여신도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등 사익을 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보도가 나온 뒤 신천지가 PD수첩을 고발하면서,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 편은 법원으로부터 신천지 측의 정정·반론 보도 청구를 들어주라는 임의 조정 결정을 받았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사진=HWP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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