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귀경길 전국 비소식..블랙아이스 예방·운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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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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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입구 전소된 차량 (부산=연합뉴스)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부산∼울산고속도로 부산 방향 장안휴게소 입구에서 A씨 승용차가 앞서가던 B씨 25t 화물차를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해 A씨 승용차가 전소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동안 전국에 눈, 비 소식이 있어 귀경길 교통안전 주의가 당부된다. 특히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꼽히는 블랙아이스를 대비한 안전 운전이 필요하겠다.

23일 기상청은 “귀성을 시작하는 24일과 명절 당일인 25일에는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구름만 낄 것”이라며 “강원영동과 경기북부 동해안 지역의 경우에는 동쪽에서 부는 바람의 영향으로 24일 오전부터 최대 5㎝ 이상의 눈이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귀경길이 시작되는 26~28일에는 남부지방, 강원 동해안에 비와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블랙아이스에 더욱 유의해야겠다.

블랙아이스는 아스팔트위에 두께가 아주 얇게 언 얼음으로 투명도가 높아 아스팔트 색인 검은색으로 보여 붙여진 명칭이다. 지난해 12월 상주에서 영천고속도로를 잇는 도로에서 블랙아이스로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주로 응달인 도로와 통행량이 많지 않은 골목길이나 산간도로, 교량, 터널 입·출구 등에서 발생한다.

블랙아이스 발생지역에서는 제동거리가 2~3배 길어지므로 규정 속도보다 20~50% 감속 운행하고 앞 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넉넉히 유지해야한다.

또 타이어가 마모되거나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의 노면 마찰계수가 감소하게 되므로 적정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설날 귀향하기 전에 타이어 등 기본적인 차량 정비를 마치는 것이 중요하겠다.

만약 블랙 아이스를 만나 차량이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바로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아니라 액셀에서 서서히 발을 떼 속도를 줄여주고 핸들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놔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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