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합의 연기설 대두… 원·달러 환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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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12-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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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좋은 합의가 아니면 서명하지 않을 것"… 위험선호 심리 둔화

미·중 무역합의가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3원 오른 1190.5원에 개장했다. 9시 23분 현재는 1186.2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합의 연기발언과 관련한 소식에 연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좋은 합의가 아니라면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면에서는 합의를 선거(미국 대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언급의 영향으로 뉴욕 3대 증시가 모두 하락 출발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간밤에 미·중 합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자 역외 위안화와 원화가 급등하며 관련 소식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날도 위험선호 심리 위축이 예상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에 시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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