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14시간 경찰조사 끝 귀가…혐의 일부 인정 "물의 빚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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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9-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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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 범행 등을 일부 시인했다.

과거 대마초 구매 및 흡연 의혹을 받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가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아이는 지난 17일 오전 9시께 참고인으로 출석, 같은날 오후 11시 17분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14시간 17분에 걸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비아이는 경찰서를 나온 뒤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채 차량에 올랐다.

앞서 비아이는 대마 구매 및 흡입 혐의를 받았다. 그는 일부 혐의를 인정했고 이에 경찰은 비아이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했다.

경찰은 비아이의 마약투약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한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비아이가 지난 2016년 A씨에게 환각제 성분인 LSD와 대마초를 구입해 달라는 요구를 했었는지, 실제로 마약을 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한편 경찰은 비아이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 비아이의 소속사인 YG의 양현석 전 대표를 불러 양 전 대표가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처음 제기된 2016년 당시 제보자를 회유·협박해 비아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았다는 의혹을 조사할 꼐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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