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對美 관세 면제 소식에 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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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09-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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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협상 가능성 높아져… 1191원으로 마감

원·달러 환율이 중국 정부의 대미(對美) 추가 관세 부과 대상 면제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내린 1191.0원에 장을 마쳤다. 장 한때 1188.5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의 원인은 중국과 미국의 무역갈등 완화 가능성 때문이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사료용 유청, 농약, 윤활유 등 16가지 품목을 추가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관세 면제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9월 16일까지 시행된다.

해당 16가지 품목은 지난해 7월 중국이 미국에 대한 1차 25% 추가관세 부과대상이었다. 환율시장에서는 이 조치로 인해 미·중 무역협상의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중국의 농산물 수입과 미국의 추가 관세 유예 등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며 "또 유럽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와 함께 추가적인 부양조치가 발표될지 여부를 두고 지켜보자는 심리가 이어지면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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