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한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84% 내린 71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인수전에 참가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보다 9.43% 떨어진 3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예비입찰에 전략적투자자(SI)로서 재무적투자자(FI)인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예비입찰 마감에 대한 기대가 전해지면서 종일 상승세를 보였으나 막판에 하락 반전해 1.77% 내린 5540원으로 장을 마쳤다. 더불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로 통매각 대상인 에어부산(-6.06%), 아시아나IDT(-3.44%)와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4.33%)도 동반 하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예비입찰에는 애경그룹과 한진칼 2대주주인 사모펀드 KCGI, 미래에셋대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금호산업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측이 입찰 참여 기업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인수전에 참가한 기업이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