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카드·손보 매각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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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5-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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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이 새 주인을 맞게 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롯데카드를 우리은행과 국내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롯데손보를 JKL파트너스로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한다.

롯데그룹은 지난 21일 롯데카드 지분 80%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서 우리은행-MBK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 교체한지 사흘만에 본계약을 확정했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매각 작업을 완료해야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롯데카드 지분 80% 가량을 갖게 된다.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이 각각 60%, 20% 나눠 인수한다. 거래금액은 100% 기준으로 1조8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롯데카드 지분 20% 가량을 계속 보유하며, 이사회 의석도 1석 갖는다.

롯데그룹은 이날 롯데손보를 JKL파트너스에 매각하는 본계약도 체결한다.

롯데손보 지분 58.49% 가운데 53.49%를 매각하는 것이 골자다. 롯데그룹은 지분 매각 이후에도 협력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호텔롯데가 지분 5%를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거래금액은 3734억원으로 전해졌다. 

JKL파트너스는 인수 후 2000억~3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유상증자로 지원해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본계약에는 롯데손해보험 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고 롯데그룹과 우호적 관계유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사진=롯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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