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지석영 의생명연구소 및 워킹갤러리 준공식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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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5-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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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박차

지석영 의생명연구소 전경(상)과 워킹갤러리 내부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14일 융복합 연구 클러스터 헬스케어혁신파크와 병원 사이를 잇는 터널 워킹갤러리(Walking Gallery) 및 지석영 의생명연구소(Ji Seok-Yeong Biomedical Research Institute) 준공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과 서창석 서울대학교병원장, 박주선‧김병욱‧김병관 국회의원, 은수미 성남시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안드레이 쿨릭(ANDREY KULIK) 주한러시아연방대사 등 각급기관 인사와 헬스케어혁신파크 입주기업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지석영 의생명연구소는 메르스 등 주요 감염질환 연구가 가능한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ABSL3) 연구시설이 들어섰다.

지하 3층부터 지상 1층까지 연건평 3000평 규모로, 설치류 7500케이지와 중동물 230케이지, 대동물 50케이지, 4개 대동물 수술실과 중환자실, 7테슬러 MRI(자기공명영상장치)와 PET(양전자방출 단층촬영술), 방사선동위원소 촬영이 가능한 영상실험구역까지 갖췄다.

워킹갤러리는 병원과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잇는 길이 190m, 폭 9m 규모의 터널이다. 워킹갤러리 개통 전에는 병원과 헬스케어혁신파크 사이에 놓인 산으로 인해 약 1km 거리의 길을 돌아가야 했다.

때문에 진료와 연구 사이의 유기적 연계가 쉽지 않았으나 이번 준공을 계기로 의료진과 연구진의 융합을 본격적으로 실현할 예정이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대학병원의 새로운 역할은 환자 진료를 넘어 연구개발‧교육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있다”며 “글로벌 산업의 지형과 경제 가치에 변혁을 몰고 올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석영 의생명연구소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준공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바이오밸리를 구축하겠다는 큰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 것”이라며 “국내 의료·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병원과 학계, 기업, 지자체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연구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 최초의 근대의학 교육기관인 대한제국정부의 의학교(지금의 서울의대)를 설립하고,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천연두로부터 많은 생명을 구한 송촌 지석영 선생의 정신을 계승해 연구소 이름을 지석영 의생명연구소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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