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D-DAY] 감독·제작진·배우들이 말하는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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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4-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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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리 놀랍지도 않다. 내놓았다 하면 '신드롬'을 일으키고, 박스오피스를 초토화 시키며, 관객들을 열광케 하는 마블스튜디오의 역작 '어벤져스' 시리즈의 '기록' 말이다. 언제나 영화계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 '어벤져스'가 오늘(24일) 시리즈의 마지막인 '엔드게임'을 세상에 공개했다. 마블스튜디오의 11년의 역사와 22편의 작품이 총망라 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모저모를 담았다.

조 루소(왼쪽부터), 안소니 루소 감독, 배우 브리 라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Avengers : Endgame)'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장장 11년 간 달려온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의 마지막 '엔드게임'이 전세계 관객들에게 첫 공개된다. 오랜 시간 작품, 캐릭터, 배우들과 함께 해온 팬들인만큼 아쉬운 마음도 클 터. 그런 관객들을 위해 감독, 제작진, 배우들이 직접 밝힌 '엔드게임'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보았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이 영화는 팬들을 위한 것이다. 지난 10년 간 '엔드게임'을 위해 달려왔다"고 말해, 작품에 관한 기대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관전포인트'로 "휴지를 가지고 오라"는 스포일러성 발언으로 예비 관객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케빈 파이기는 "캐릭터에 관한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오셨으면 좋겠다. 출연진과 제작진이 많은 열정을 쏟아 부었다. 드디어 그 결과물을 보여드리게 됐다. 극장을 가득 채운 팬들께 선물을 드리려 한다"고 거들었다.

이어 프로듀서 트린 트랜은 "21개 영화에 대한 지식을 갖고 오면 좋을 것"이라며 모든 영화는 아니더라도 주요 영화들을 본다면 '엔드 게임'을 보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해, MCU의 연결성을 예측케 했다.

또 케빈 파이기의 말을 인용하며 "케빈 파이기는 휴지를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휴지를 갖고 가면 좋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히로인들의 활약"을 강조, 마블스튜디오의 여성 캐릭터들의 변화와 강화를 예측케 만들기도 했다.

트린 트랜은 "우리는 항상 히로인을 서포트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함께 열심히 작업하고 있고 지금도 히로인에 관해 고민하고 브레인스토밍하며 좋은 점들을 끌어내기 위해 고려 중이다. 개인적으로도 '히로인'은 중요하다. '엔드게임'에서도 히로인은 중요한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2008년 '아이언맨'으로 시작, 10년 간 마블 스튜디오와 작품과 함께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그는 "저는 10년 동안 '프로'답게 모든 걸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10년 동안 마블과 함께하니 영화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제가 관찰자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저도 팬들만큼 MCU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언맨' 1편을 찍었을 때는 저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은 많은 사람과 함께 작업하면서 하나의 전세계적 문화를 이루는 현상을 겪어 영광이었다. 특히 브리 라슨 같이 스타인 배우와 같이 작업해 뿌듯했다. 이렇게 대단한 배우들이 MCU에 출연하는 걸 보면 MCU가 얼마나 커졌는지 알 수 있다"며 더욱 거대해진 MCU의 세계관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캡틴 마블'로 새롭게 '어벤져스'로 합류하게 된 브리 라슨은 맹활약을 예고, 타노스와의 짜릿한 맞대결을 언급해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브리 라슨은 "그 사람(타노스)이 겁을 먹어야 할 것"이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총 22편에 달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집약, 총정리하는 마지막 시리즈. 전작에 이어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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