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병조 '나가 놀아라' 유행어로 80년대 주름잡아…근황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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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3-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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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스크린을 주름잡았던 코미디언 김병조가 한학자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달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김병조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현재 김병조는 한학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김병조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잃어버린 한쪽 눈 시력이었다.

김병조는 "13년 전 건강이 안 좋아졌다. 당시 의사가 시력을 되살리려고 노력했지만 어려웠다"며 "안압이 계속 오르고 치료 방법이 두 가지 있는데 시신경을 아예 제거한다든가 아니면 진통제를 맞아야 한다고 했다"며 시력을 잃은 사연을 밝혔다.

이어 "내가 하는 일이 있는데 언제 진통제를 맞나, 일을 계속할 수 없겠다 싶어서 운명이라 생각하고 강의를 했다"며 "실명 후 인생을 다시 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조는 "실명 후 인생을 다시 보게 됐다. 이 일을 강의 소재로 삼아서 많은 분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며 "나는 눈을 잃었지만, 지혜를 얻었다"고 밝혔다.
 

코미디언이자 한학자 김병조[사진=TV조선]

한편, 지난 1975년 TBC에서 데뷔한 김병조는 1980년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밤의 대행진' MC를 맡았다. '나가 놀아라' 등의 유행어를 만들며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1990년 들어 조선대학교에서 명심보감 강의를 하게 된 이후 현재까지 한학자의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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