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학생회장 새해 첫날 투신, 이유는…"내 소신 지키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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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1-0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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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캠퍼스[사진=연합뉴스]


서강대 A학부 학생회장(전 총학생회장 직무대행)이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교내에서 투신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서강대 상경계열 3학년에 재학 중인 A씨는 1일 오전 1시쯤 서강대 한 건물에서 투신했다. 경찰은 A 씨의 시신 부검을 마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투신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말이 많아지니 상식이 사라진다. 내 소신을 지키기 어렵다"며 "내가 떠나야 내가 몸 바친 곳이 산다. 내가 떠남으로써 모든 게 종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서강대 총학생회장 B씨가 사퇴 의사를 밝히자 총학생회장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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