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하반기 채용시장 활짝... 중소형사 포함하면 700명 이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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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입력 2018-09-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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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대우 150명·한국투자증권 100명·신한금융투자 100명

  • 일부 증권사 CEO 채용박람회 나타나 인재 영입 나서기도

지난달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참석자들이 각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증권사 하반기 채용 인원이 7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산 규모 상위 10곳 증권사 하반기 채용 예정 인원이 5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형 증권사까지 포함하면 7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인 미래에셋대우는 가장 많은 인원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전환형 인턴과 신입사원 공채, 전문 경력직 모집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로 상반기와 같이 150명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상반기 90명, 하반기 110명으로 총 200명을 뽑은 것에 비하면 한 해 채용 인원이 100명 더 늘어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8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 100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작년(140명)보다 채용 규모가 40명 더 늘어났다. 신한금융투자도 매년 1차례 진행하는 하반기 신입 공채에서 작년엔 75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1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하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 중인 삼성증권은 60~70여 명 정도를 뽑을 전망이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은 작년과 비슷한 50명, 20명가량을 각각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차원에서 채용을 진행하는 NH투자증권도 작년 하반기(25명)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수시로 채용을 진행한다.

10위권 밖 증권사들도 하반기 채용을 준비 중이다. 신영증권은 지난해 신입 직원 50명을 뽑았는데 올해는 상반기에 50명을 선발했고, 하반기에는 30명을 뽑을 예정이다. IBK투자증권도 상반기 5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 두 자릿수 인원을 충원한다. 작년 공채 인원(17명)보다 대폭 늘어난 규모다. 한화투자증권, 교보증권, DB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도 각각 10~20명가량을 뽑을 계획이다.

이번 하반기 채용은 몇몇 증권사 최고경영자(CEO)가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이목을 끌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지난달 여의도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 직접 연사로 나섰다. NH투자증권 사장이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적은 처음이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도 연세대, 고려대를 포함한 여러 대학을 방문해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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