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 시상식서 인천 대표 학생부문 18팀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 장관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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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9-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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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를 통해 스스로 배우는 자기주도형 프로젝트 성과 거둬

인천지역 학교대표들이 전국과학전람회 시상식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인천시교육청은 19일 대전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된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 시상식에서 구월중학교 이선목(지도교사 윤순지) 학생을 비롯한 18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과학전람회는 학생들이 직접 연구 주제를 설정하여 실험을 설계하고, 자료 수집, 실험 수행, 과학적 근거와 원리의 연구, 결과 분석 등의 전 과정을 스스로 실행하는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과정과 결과를 발표하는 장이다.

모링가 씨앗을 활용한 효율적인 녹조제거 방안 연구를 한 구월여중 안연수(지도교사 최일자) 학생은 “연구를 시작했던 시기가 겨울이어서 농업기술센터에서 클로렐라를 얻어 초기 실험을 하고, 모링가 씨앗에 대한 국내 논문이 너무 적어 외국에 있는 삼촌의 도움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며 영어 공부도 병행했다”고 한다. 진정한 융합 교육을 스스로 실천한 것이다.

갈색솔잎 추출물이 여드름 및 아토피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 구월여중 김경은 학생은 “책에서만 본 과학자들의 업적이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며 그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랜기간 동안 준비한 것이기에 그만큼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갈색솔잎 추출물의 우수성을 여드름과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는 청소년에게 빨리 전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태교란식물의 셀룰로오스로 흡수한 기름을 다시 분리할 수 있는 천연오일펜스 제작에 관한 탐구를 한 구월중학교 이선목 학생은 “천연 흡착포를 만드는 과정에서 실패한 작품도 많았지만, 자신만의 연구를 진행하면서 실제로 연구원이 된 듯 하여 자신감이 생겼고, 과학자의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 다른 친구들도 과학전람회에 도전하여 뜻깊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국과학전람회 출품 작품을 지원한 인천시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 이종윤 과장은 “우리 교육청에서는 과학전람회 전국대회 출품작의 작품 보완비와 함께 학생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일대일로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실패를 통해 스스로 배우는 값진 경험을 제공하여 이공계의 꿈을 키워나가도록 지원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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