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 전체 나눔카 장기적으로 전기차 전환… 친환경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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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8-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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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1가에 나눔카 노상예약소 추가

서울 종로1가 인근에 나눔카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배치돼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친환경적 차량 공유서비스인 '나눔카'를 빠르게 확대한다. 시는 을지로, 퇴계로 등의 한양도성 녹색교통진흥지역 내 도로공간 재편계획 수립 시 나눔카 노상예약소를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서울시는 곧 종로 1가(NH농협은행 앞)에 노상예약소를 추가 운영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2대를 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나눔카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2개 사업자(그린카·쏘카)와 협력해 시내 1358개 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13년 2월 운행을 개시해 일평균 6072명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나눔카의 접근성 향상 차원에서 도로 위 공간에 대여소를 구축하고 있다.

이제 노상예약소는 시청광장과 시청역 8번 출구에 더해 종로1가까지 모두 3곳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시청역 나눔카 2대는 전기차량으로 전환, 한양도성 안 친환경 물결을 이끈다.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최대 383㎞ 주행이 가능하다. 예약소에 충전소도 함께 갖춘다.

올해 상반기 기준 나눔카 회원수는 227만4000여 명이다. 운영지점은 서울시와 자치구 공영·공공기관 및 공동주택(아파트·빌라·오피스텔·주상복합), 일반민간시설(주차장·회사·쇼핑몰) 등으로 나뉜다. 평균 이용시간은 1회당 3시간54분으로 집계됐다.

충전이 필요할 때에는 차량 내 비치된 충전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장기적으로는 서울시 전체 나눔카 운영차량을 전기차량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관련 '통합 홈페이지(http://www.seoulnanumcar.com)'를 통해 세부적인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그린카·쏘카 모두 온라인 회원가입 뒤 운전면허나 결제카드를 등록하고 △대여·반납시간 설정 △이용 및 결제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이용에 따른 비용은 차량 모델과 주중·주말 달리 적용되며 대여·주행요금이 함께 책정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나눔카는 공유문화 확산뿐만 아니라 친환경차 이용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크다"며 "접근성이 좋은 노상예약소를 중심으로 나눔카를 늘려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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