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매출 늘었지만 고유가에 영업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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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08-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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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5.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2분기 3조138억원의 매출과 82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14일 분기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5.7% 늘었지만 고유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유가는 2017년 상반기 평균 50.05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65.44달러로 치솟았다. 특히 2분기만 놓고 보면 2017년 평균 48.25달러에서 올해 67.91달러로 상승폭이 더 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 및 적극적인 수요 개척 노력으로 매출이 늘었고 글로벌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의 가파른 증대에도 불구하고 8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여객부문에서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 및 주변국가와의 관계 개선,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로 중국노선 25%, 일본노선 10%, 동남아노선 6%, 구주노선 6%, 미주노선 1%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RPK)이 견실하게 성장했고 전체 수송객 숫자 또한 5% 증가했다.

화물부문에서는 일본노선과 중국노선에서 각각 13%, 3% 수송실적이 증가했지만 다른 노선에서는 다소 감소했다. 전체 수송톤은 2% 줄었지만 적재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에도 여객 수요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화물부문에선 네트워크 다변화에 주력하고 신기재 중심의 운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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