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의 조간브리핑] 8월 1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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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8-08-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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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쇼크 이어 미국발 관세 부과 우려...악재 겹치는 신흥국




8월14일 아주경제 뉴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전날 증시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발 관세 쇼크로 터키 리라화가 급락하면서 그 여파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5개월 만에 2250 아래로 추락해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동반 하락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터키발 외환시장 위기가 신흥국에 악재로 겹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자 아주경제신문의 주요 뉴스도 터키발 쇼크가 신흥국을 비롯해 글로벌 경제 위기로 확산될 것인지를 심도 깊게 다뤘습니다.


◆터키 쇼크 이어 미국발 관세 부과 우려...악재 겹치는 신흥국

터키 리라화 급락을 가져온 미국발 관세 쇼크가 이제는 개발도상국까지 겨누고 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그동안 개발도상국에 적용해온 특혜관세제도, 즉 GSP의 혜택을 받고 있는 나라들에 대해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혜관세는 가난한 나라에서 수입하는 수천 개의 상품을 면세로 처리해 해당 국가의 경제 발전을 돕는다는 취지로 도입됐습니다. 이 혜택을 받는 국가는 인도와 터키, 에콰도르 등 121개국에 이릅니다.

현재 태국과 인도, 인도네시아가 특혜 관세 국가 지위를 상실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면서 신흥국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 제3차 남북정상회담, 9월 평양서 개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에서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남북은 13일 고위급회담에서 9월 안에 남북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유엔총회 전인 9월 중순이 유력합니다.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또 판문점선언에 명시된 연내 종전선언을 이끌어 내는 묘수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문 대통령,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검토…중견 중소기업에 혜택줘야"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 동의와 사회적 합의 없는 정부의 일방적인 국민연금 개편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국민연금 개편은 노후소득 보장 확대라는 기본원칙 속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해외여행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해외 소비의 일부를 국내 소비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 외국인들의 국내 신규 소비를 창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이유를 들었습니다.

입국장 면세점은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71개국 135개 공항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예상되는 부작용의 보완 방안과 함께 중견 중소기업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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